기억 Bitters

오랫만에 집에 일찍 들어와서 피곤해서 쓰러져버렸다. 12시가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방황하다가 맥주 한캔과 영화를 한편 봤더니 5시가 가까워 있었다.하나를 더볼까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양치질을 하고 면도를 했더니, 피부가 당기고 면도한 부분이 따끔거린다. 애프터쉐이브나 스킨을 발라야지 생각하면서 너무 귀찮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귀찮아하며 기억을 기록하는 속도보다 기억이 지워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생각이 요즘들어서 많이든다. 내일도 또 같은 일을 반복하겠고, 나는 또 조금씩 변해가겠지. 누구탓도 아니지만 오늘 새벽은 왠지 멍하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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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들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